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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아프지 마' 류현진 걱정에 한달음에 달려온 최형우와 양현종...차분해진 모습이 왠지 더 짠하네[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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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최형우도 양현종도 류현진 걱정 뿐이었다.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전날 좌측 내전근 불편함으로 자진 강판했던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이 이날 선발 엄상백의 워밍업에 동참하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1군에서 말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 원정에 동행한 류현진의 모습을 본 최형우와 양현종은 곧바로 그에게 다가가 안부를 물었다. 평소보다 차분해 보이는 류현진의 모습이 걱정스러웠던지, 두 선수는 한참동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류현진은 동료들의 관심에 괜찮다는 듯 미소를 지었지만, 그의 표정에서는 아쉬움과 걱정이 엿보였다. 중요한 시점에서의 부상이라 더욱 마음이 무거운 듯 했다.

병원 검진 결과 류현진은 왼쪽 내전근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류현진의 빈 자리는 조동욱이 메울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만난 최형우, 양현종의 모습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