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세계적 호텔 힐튼 그룹의 상속자이자 사업가인 패리스 힐튼이 차량 화재 피해를 입은 여성 팬에게 감동의 선물을 전했다.
미국 피플(PEOPLE)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비비아나 곤잘레스는 지난 5월 자신의 차량이 고속도로 주행 중 화재로 전소된 상황을 개인 계정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9초 분량의 영상에는 비비아나 곤잘레스가 패리스 힐튼에게 자동차를 사달라며 간절하게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그는 패리스 힐튼의 브랜드 컵을 들고 "패리스 힐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나. 방금 내 차에 불이 났는데 당신의 컵만 살아남았다. 제발 새 차 한 대를 사줄 수 있겠나"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무려 5,1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패리스 힐튼도 이 여성의 사연을 접하게 됐다.
패리스 힐튼은 영상 댓글에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일이 일어나서 너무 안타깝고, 당신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적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패리스 힐튼은 비비아나 곤잘레스를 직접 찾아가, 그가 원했던 새 차량을 전달했다.
새 차량은 현대차의 2025년형 쏘나타였다. 패리스 힐튼은 비영리 단체인 '11:11 미디어 임팩트'와 중고차 매매를 위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바나'의 도움을 받아 이 차를 마련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패리스 힐튼은 차량 외에도 자신의 브랜드 제품들과 여행 숙박권까지 함께 선물하며 팬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비비아나 곤잘레스는 패리스 힐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기적이 나타났다. 이 기적은 패리스 힐튼이 배달해 준 것이다"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의 요정 대모이며,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 이제 나는 자유와 안전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패리스 힐튼은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듯 여행 숙박권도 아낌없이 선물해주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당신은 내 인생을 바꿔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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