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안마 에이스' 허웅(제천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체조선수권에서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웅은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년 아시아기계체조선수권 남자 시니어 종목별 결선 첫날 주종목 안마에서 14.63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카자흐스탄 나리만 쿠르바노프(14.933점)에게 0.3점차 2위를 기록했다. 동메달은 베트남의 당응옥쑤언티엔(14.233점)이 가져갔다.
허웅은 예선1위로 결선에 진출해 군더더기 없는 연기를 선보였지만 구르바노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내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성장에 기대를 갖기엔 충분한 결과였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안마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실수로 포디움을 놓친 허웅은 '안방' 아시아선수권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필적하는 기량을 선보이며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또 '대한민국 체조의 미래' 문건영(충남체육회)도 마루 종목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빛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필리핀 에이스' 카를로스 율로(14.600점), 카자흐스탄의 밀라드 카리미(14.400점)에 이어 14.033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링 결선에서 이정효는 12.733점,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시니어 체조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8일 이어지는 결선 무대에서 도마, 철봉의 김재호, 평행봉의 문건영이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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