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당분간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를 지켜볼 모양이다. 차기 감독을 찾는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
조성환 대행의 출발은 일단 호평이 우세하다. 두산은 지난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사퇴하고 조성환 대행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조성환 대행은 첫 주차에 2승 4패를 기록했다. 신인과 2군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얻은 결과다. 색깔만큼은 확실하게 나타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다음 행보다. 두산이 정식 감독을 찾아나설지, 조성환 대행을 지켜볼 것인지, 아니면 조성환 대행을 감독으로 확실하게 승격할 지 궁금하다.
잔여 경기가 꽤 많거나 전력이 좋다고 판단되면 새 감독을 선임하는 편이 상책이다.
2014년 LG는 시즌 극초반인 4월 23일 김기태 감독이 사퇴했다. 약 3주 뒤 LG는 양상문 감독을 선임했다. LG는 직전 시즌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전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10승 23패 최하위에서 취임했다. LG는 이 해에 역대급 역주행 신화를 쓰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준플레이오프 업셋까지 성공했다.
올해 두산은 이와 상황이 다르다. 2023년 2024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했으나 일부 주축 선수들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주장 양의지 외에는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5위와 승차가 7.5경기까지 벌어졌다. 아직 시즌 반환점도 돌지 않았지만 드라마틱한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 조성환 대행은 부임 직후 1군 붙박이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2군으로 내렸다. 조성환 체제 방향성을 상징한 조치다. 구단도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임시직' 꼬리표는 빨리 뗄 수록 좋다. 리더십 및 선수단 장악, 분위기 안정화 측면에서 그렇다. 조성환 대행이 박준순 김준상 이선우 등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정작 조성환 대행 또한 구단의 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조성환 대행은 이미 두산에서 5시즌 넘게 몸을 담았다. 사실상 검증된 지도자다.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과 '잔여 시즌은 이대로 간다'는 확신은 받아들이는 쪽에서 천지차이다.
지난해에는 한화가 6월 2일에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는 5위에 4.5경기 뒤진 8위였다. 한화는 마지막에도 8등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1위 LG를 위협하며 최상위권에서 고공비행 중이다. 지도력의 연속성이 본격적으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두산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래를 도모하려면 새 리더십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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