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국슈퍼리그에서 2년 더 뛰는 게 낫다."
중국 대표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왕위동(19·저장FC)이 당분간 유럽에 나갈 의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왕위동은 최근 CC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유럽에서 축구를 하기 쉽지 않다. 슈퍼리그에서 2년 더 뛰는 게 낫다. 유럽에서 축구를 하는 건 생각만큼 간단치 않다"고 말했다.
왕위동은 중국이 주목하는 신예다. 올 초 열린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중국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뛰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3월 호주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8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으며, 인도네시아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 중국슈퍼리그에서는 8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2위다.
왕위동의 활약에 중국 축구계는 난리다. '빨리 유럽으로 보내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연일 나오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독일, 프랑스 클럽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하지만 왕위동은 "유럽에 간다는 건 잘 하는 것을 차치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유럽에서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이 무척 힘들 것이다. 식단이나 생활 방식도 적응하기 어렵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거론했다. 또 "유럽에 가더라도 뛰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 최소한 선발 명단에는 들어야 한다"며 "해외에 진출하기 전 중국슈퍼리그에서 충분히 뛰고 싶다. 2년 더 뛴다고 해도 20대 초반이다. 10년 더 뛰어도 20대 후반이고, 충분히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선수들의 유럽행은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크리스탈팰리스,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쑨지하이 외엔 성공을 거둔 케이스는 드물다. 샤오자이, 정쯔처럼 눈여겨 볼 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지만, 둥팡줘, 하오쥔민, 장위닝, 우레이 등 왕위동 못지 않은 '초신성'으로 여겨졌던 선수들이 처참한 실패 속에 유럽 무대에서 짐을 싼 바 있다. 이들에 비해 프로 경력이 짧은 왕위동이 유럽에 진출해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시선은 엇갈리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왕위동의 발언에 중국 축구팬들은 회의적인 시각. 중국 포털 텐센트에 왕위동의 발언이 전해지자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유럽으로 가라', '중국슈퍼리그는 너무 많은 연봉을 주고 있다', '그래서는 손흥민처럼 될 수 없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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