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격의 힘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5승1무29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최원태의 호투가 승리 발판이 됐다. 이날 최원태는 6이닝 2안타 4사구 3개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다. 아울러 올 시즌 첫 무실점 피칭이었다.
최원태에 이어 김태훈(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육선엽(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디아즈와 류지혁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박병호와 이재현이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7회초 1사에서 네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박병호는 역대 11번째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쐐기포도 홈런이었다. 8회초 이재현이 만루에서 김현수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쳤다. 시즌 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 타자의 활약과 투수의 릴레이 호투를 앞세운 삼성은 이날 경기 승리를 잡으며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 최원태 선수가 6이닝까지 완벽하게 투구했고, 불펜으로 올라온 김태훈 선수, 김재윤 선수, 육선엽 선수도 본인 역할 잘 수행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박병호 선수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재현 선수의 만루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꺽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주의 첫 경기를 이겨 스타트가 좋다고 생각하고, 멀리 광주까지 응원 온 많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11일 선발 투수로 양창섭을 예고했다. KIA는 김도현이 나온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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