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 영입을 위해 스왑딜을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맨유가 오시멘 영입을 위해 조슈아 지르크지를 포함한 스왑딜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튀르키예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최고의 임대 시즌을 보냈고, 나폴리의 매각 의지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시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오랫동안 꿈꿔왔기에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가제타는 "나폴리는 오시멘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사우디의 알힐랄이 지속적으로 그를 영입하려 하지만 오시멘은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알힐랄은 자금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오시멘은 여전히 유럽의 톱리그에서 경쟁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고 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오시멘의 스타일에 맞춘 전술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
맨유는 현재 나폴리를 설득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며, 지르크지를 스왑딜의 핵심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 지르크지에 현금을 얹어 오시멘을 데려오겠다는 것이다.
과거 나폴리는 오시멘의 대체 자원으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고려했지만, 지금은 타깃에서 제외된 상태다. 따라서 맨유는 지르크지를 중심으로 딜을 구성하려 한다.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기대만큼 활약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로 분류된다. 이번 시즌 맨유가 팀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가제타는 "지르크지가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오시멘 영입으로 확실한 중앙 공격수를 확보할 수 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한 데 이어,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해 37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갈라타사라이는 페네르바체를 완벽히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호일룬의 끔찍한 골 결정력에 후회하며 재차 오시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오시멘은 "많은 사람들이 프리미어리그를 최고이자 가장 강한 리그로 평가한다"라며 "언젠가 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