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15탈삼진이요? 프로에 와서는 처음인 것 같아요."
NC 다이노스는 또 이런 투수를 어떻게 데려왔을까. NC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카일 하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NC 외국인 에이스 계보를 잇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하는 시나리오까지 상상할 만하다.
라일리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04구 2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월 10일 수원 KT 위즈전에 기록한 14탈삼진이었다. 라일리는 NC 소속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라일리는 직구(44개)와 커브(27개), 슬라이더(19개), 포크볼(14개)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 평균 구속은 150㎞로 형성됐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일리를 총액 90만 달러(약 12억원)에 데려왔다. 신규 외국인 선수 총액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꽉 채우지 않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몸값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NC가 라일리를 영입할 때 가장 높이 평가한 것은 역시나 강속구다. 미국에서 직구 최고 159㎞, 평균 구속은 151~154㎞를 기록했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삼진을 잡는 능력이 빼어나다고 평가했는데, 마운드에서 구단의 평가 그대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NC 유격수 김주원은 라일리의 공을 뒤에서 지켜본 느낌을 묻자 "최고의 투수다. 내가 라일리 상대로 타석에 서면 치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일단 스피드가 나오기 때문에 큰 키(1m93)를 활용해 위에서 찍어 눌러서 진짜 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라일리는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컵스 유망주 출신으로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5시즌 동안 108경기(선발 82경기), 19승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당장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기는 부족했고, 시선을 돌려 한국에 왔다. 한국에 와서 KBO리그 정상을 찍고 몸값을 올려 미국으로 금의환향한 드류 루친스키, 페디, 하트 등이 뛴 NC 유니폼을 입은 이유다.
전반기가 거의 끝나가는 현재 라일리는 14경기에서 8승4패, 83⅓이닝, 107탈삼진,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3위, 이닝 5위에 오르며 가치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
라일리는 "지금 (KBO리그 성적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내 역량을 믿었고, 그 역량을 지금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탈삼진 신기록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워낙 집중을 많이 했고, 공 하나하나 신경을 쓰다 보니까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기록은 인지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는 15개보다 더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프로에 와서는 없었다. NC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고 좋은 역사를 가진 팀이다. 내 기록을 구단에 남길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라일리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피칭으로 흐름을 주도한 것이 승리의 기반이 됐다. 라일리가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길 기대한다"고 했다.
고척=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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