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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뇌종양 완치'에도 먹는 약만 18알..."살기 위해 약을 먹는다"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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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의정이 9살 연하 남자친구와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밝힌다.

11일 MBN '특종세상' 측은 "번개 머리 이의정, 9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 방송 최초 공개"라며 선공개 했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번개 머리로 인기를 끌었던 이의정은 "나한테 가장 화려했던 시기는 번개 머리 이의정이다"면서 "처음 출연료를 받았을 때 강남에 아파트를 살 정도였다"고 밝혔다.

잠에서 깬 이의정은 거실로 나왔고, 그런 그녀를 반기는 사람은 다름 아닌 9살 연하의 남자친구였다.

잠시 후 무려 18알의 약을 챙겨 먹은 이의정은 "먹어야 한다. 살기 위해서 먹는 거니까. 우리가 살기 위해서 밥 먹듯이 나는 살기 위해서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 그녀가 지칠 때면 버팀목이 되어 주는 남자친구. 그는 "힘들다"는 이의정의 말에도 "귀찮아도 가야 한다"며 이의정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운동에 나섰다.

서로 다른 날들을 맞춰간 지 어느 덧 6년이라는 두 사람. 남자친구는 "어머니하고 아버지하고 우리 결혼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하셨지 않나. 자기는 어떻게 생각하냐"며 결혼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의정은 "평범하게 사람들이 다 하는 일인데 나는 그렇게 못하니까"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남자친구는 처음 듣게 된 이의정의 진솔한 마음에 눈물을 흘려 과연 이의정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15년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은 이의정은 지난 3월 MBN '알약방'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의정은 "계속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3개월 시한부 선고 판정을 받았다. 백혈구가 불안정해서 뇌종양이라고도 하지만 혈액암이라고도 한다"며 "완치될 때까지 15년이란 세월이 걸렸다"며 끝이 보이지 않던 어둡고 긴 투병 생활 끝냈다.

현재 건강 회복 후 더 활기차고 부지런히 생활 중이라는 이의정은 "나한테 운동은 생명이다. 아프지 않으려고 운동하는 것이다"면서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