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주전 3루수 문보경이 22일 만에 다시 3루수로 나선다.
LG는 12일 잠실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이영빈(1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문보경이 3루수로 나서면서 오스틴이 지명타자로 휴식을 할 수 있게 됐다. 전날 1타점 3루타를 친 이영빈이 오스틴 대신 1루수로 출전. 박동원은 이날도 휴식을 하고 이주헌이 출전한다.
문보경은 지난 5월 21일 부산 롯데전까지 3루수로 출전한 이후 무릎 통증으로 지명타자로만 출전했었다. 22일만에 다시 3루수로 나선 것.
그동안 주로 구본혁이 3루수로 나섰는데 오지환이 빠지면서 구본혁이 유격수로 옮기자 3루수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영빈 문정빈 손용준 등이 출전했으나 문보경을 메우기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김현수 오스틴 등 주전 선수들의 체력에 한계가 왔다. 문보경이 계속 지명타자로만 나가다보니 다른 선수들이 수비를 계속나가야 했고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것.
LG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다보니 오스틴이나 김현수 등 지명타자로 한번씩 휴식을 해야할 타자들이 쉬지 못하고 계속 뛰었다. 다른 선수들도 지칠 때가 됐다"면서 "문보경이 일주일에 1~2경기 정도는 3루수로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문보경은 이날 타격 훈련에 앞서 3루 수비 훈련을 했다. 오랜만에 수비에 나서기 때문에 상태가 괜찮은지도 확인해야 하고 수비감각도 되찾아야 하기 때문. 김일경 코치의 펑고를 몇차례 받으면서 2루, 1루 송구도 하면서 감각을 찾는데 집중했다.
이날 LG는 요니 치리노스, SSG는 전영준이 선발 등판한다.
1선발인 치리노스는 올시즌 13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18일 KT 위즈전서 6이닝 1실점으로 6승째를 따낸 이후 3경기서 승리가 없었다. 직전 등판인 6일 키움전에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0의 리드에서 내려갔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SSG전엔 두차례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4월 18일 7이닝 3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고, 5월 24일엔 5⅔이닝 7안타(2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3-4로 뒤진 상태로 물러났으나 동점이 되며 패전을 면했다.
대체 선발로 나서고 있는 전영준은 4번의 등판에서 한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승리없이 2패만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5.17이다.
LG전에 한번 던진 적있다. 25일 인천 경기서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었다. 직전인 6일 KT전에선 3이닝 5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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