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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지난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에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경기는 양현종과 폰세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경기 전 벌어진 특별한 만남이 현장을 찾은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은 워밍업 시간, 한화 선발진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선 류현진에게 KIA 윤영철이 다가가 인사를 나눴다. 같은 좌완투수인 선배를 만난 윤영철은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질문했고, 류현진은 후배의 질문에 기꺼이 응답하며 자신만의 투구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윤영철은 3연전 첫 경기인 6일 광주 한화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는 6이닝 동안 79구를 던져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5일 대전 KT전에서 투구 도중 왼쪽 내전근 불편함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주말 광주 3연전에 선수단과 함께 동행하며 후배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팀은 다르지만 후배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는 류현진의 모습에서 진정한 선배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윤영철은 12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팀의 1대2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전 류현진과 만난 윤영철의 모습은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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