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웨덴 득점 괴물'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가 침묵을 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노리는 그는 스포르팅과 극단의 갈등을 겪고 있다. 요케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대부분은 거짓이다. 적절한 때가 되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더선'은 이날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1억유로(약 158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낮추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더 이상 팀에서 뛰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고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고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기본 6000만유로(약 950억원)에 옵션 1000만유로(약 158억원)를 더한 이적료 7000만유로(약 1110억원)에 떠날 수 있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믿고 있지만,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은 그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며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는 클럽에서 뛰지 않겠다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전 스승인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맨유와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유럽이 주목하는 '킬러'로 성장했다.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터트렸다. 첫 시즌 43골을 기록한 요케레스는 두 번째 시즌 54골을 쓸어담았다.
바란다스 회장도 강경하다. 그는 11일 "요케레스가 6000만유로에 1000만유로를 더한 이적료에 떠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내가 그걸 약속한 적이 없다"며 "스포르팅은 협박과 모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이제 나를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발끈했다.
바란다스 회장은 또 "요케레스의 에이전트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다만 스포르팅은 다음 시즌이 끝나면 '바이아웃'을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27세에 포르투갈을 떠나는 선수의 경우 1억유로는 물론 9000만유로를 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2013년 7월 스포르팅에 둥지를 튼 요케레스의 계약기간은 5년이다. 그는 단 2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요케레스는 2년 연속 스포르팅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24~2025시즌에는 국내 더블을 달성했다.
요케레스의 에인전트는 현재 맨유보다는 아스널과의 이적 협상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스포르팅이 반발하고 있고, 요케레스도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남은만큼 '바이아웃'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키는 스포르팅이 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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