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싱어송라이터 은종과 윤딴딴의 이혼이 점점 격한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다.
서로를 향한 외도, 가정폭력, 금전 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이 연이어 공개되며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먼저 은종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의 외도 상대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 시절부터 감정 싸움이 신체적 피해로 이어지곤 했고, 결혼 후에도 폭력은 반복됐다"고 고백했다. 현재는 협의 이혼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딴딴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정 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히면서도 "폭언과 폭행이 반복돼 무력을 사용한 적이 있다"며 정황을 설명했다.
외도와 관련해서도 사실상 인정하면서 "지친 마음에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음원 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현금과 음원 판권, 차량, 반려견 양육권까지 넘기게 됐다"며 "더 이상 줄 수 있는 돈이 없어 미안하다"고 반박했다.
윤딴딴은 "저라는 사람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고, 은종은 "이 기록이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폭로가 분쟁으로 번지지 않기를 당부했다.
한편 윤딴딴은 2014년 '겨울을 걷는다'로 데뷔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다시 만난 세계' '더 패키지' '이런 꽃 같은 엔딩' 등 인기 드라마 OST에도 참여해 목소리를 알렸다. 윤딴딴의 연인 은종 역시 네 장의 싱글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다.
은종은 싱글앨범 4장을 출시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드라마 '착한마녀전' 등 드라마 OST를 불렀다.
윤딴딴은 지난 2019년 3월 5년 열애한 은종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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