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속보]'손흥민 자리 뺏고 방출?' HERE WE GO+獨 1티어 기자 확인...프랭크 감독, '20경기 3골' SON 대체자 영입 승인 "선수 계약 동의"

by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텔이 토트넘으로 영국 이적할 예정이다.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텔은 새로운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 지휘하에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다. 텔은 토트넘의 계약 조건을 수락하며, 완전 이적을 승인했다. 구단 간 계약은 이적료 3500만 유로, 임대료 1000만 유로, 추가 금액 500만 유로로 거의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또한 '텔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프랭크 감독은 그를 지키고 싶어 한다. 심도 있는 협상이 진행 중이며, 토트넘은 텔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은 성사될 것이고, 이제 마지막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도 '프랭크 감독은 텔 영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의 합류, 주전 경쟁에서의 열세 등으로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고, 직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향하며 기회를 노렸다.

다만 토트넘에서 텔의 활약은 아쉬웠다. 반시즌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13경기 2골에 불과했다. 경기 내에서의 영향력도 기대 이하였기에 텔이 토트넘에 완전 영입될 것이라고 기대한 팬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토트넘은 텔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영국 언론에서도 토트넘의 텔 영입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이 협상을 진행 중인 것 같다. 베르너와의 계약은 만료되고 토트넘이 이별을 발표했다. 반면 텔은 어떻게든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 이적이나, 추가 임대 등의 방식을 두고 봐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이 텔 영입에 4500만 파운드를 그대로 투자한다면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얻은 상금도 모조리 날리게 된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650만 파운드(약 490억원)를 벌었다. 하지만 2배에 가까운 금액을 텔 영입으로 인해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텔이 토트넘에 완전 이적한다면 손흥민의 입지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텔은 올 시즌 최전방보다 좌측 윙어로 뛰었을 때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텔을 활용하기 위해선 2026년 여름까지 계약 중인 손흥민과의 출전 시간 배분 문제도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고민이 될 수 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경력을 끝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구단은 텔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텔을 완전 영입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