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모처럼만에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득점포를 올렸다. PSG 동료인 비티냐가 페널티킥을 양보했고, 이강인이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의 득점을 조명했고, 비티냐가 페널티킥을 양보한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16일(한국시각) "비티냐는 페널티킥 키커였지만, 이번에는 이강인에게 마지막 골을 양보했다. 그는 경기 후 그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PSG는 같은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게 4대0로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27분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리그1에서 득점을 터뜨린 후 오랜만에 소속팀에서 골맛을 봤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중반 이후부터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득점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출전시간은 계속해서 줄어들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매체는 "PSG가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 덕분에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골을 넣었다"라며 "원래 이강인은 페널티킥 키커로 지정된 선수가 아니었다. 키커로 나서려던 비티냐는 팀의 주전 페널티킥 키커였지만, 공을 이강인에게 넘겼고, 이강인은 주저 없이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비티냐는 경기가 끝난 후 페널티킥 양보 이유를 설명했다.
비티냐는 "이건 이미 감독, 다른 키커들과도 함께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보통은 내가 찬다. 우스만 뎀벨레가 있으면 그가 찬다. 오늘은 내가 키커였다"라면서도 "나는 공격수가 아니기에 굳이 골이 필요한 건 아니다. 점수 차가 충분히 벌어졌다면, 우리는 골이 필요한 공격수에게 찬스를 준다. 오늘은 이강인이 그런 경우였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번 득점으로 PSG 소속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통산 12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번 골을 계기로 이강인이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활약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은 PSG 잔류 가능성을 키울 수 있고, 많은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떨어진 자신감을 되찾는게 가장 중요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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