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그냥 경기를 뛰고 싶었다. (김은중)감독님만 보고 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 현대를 떠나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안현범(31)이 그라운드를 향한 절실한 각오를 전했다. 부평고-동국대 출신 1994년생 안현범은 2015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 후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등에서 K리그 통산 260경기 31골 21도움을 기록한 멀티 자원이다. 빠른 발과 저돌적 돌파를 앞세운 좌우 측면 공격, 백5의 윙백, 백4의 풀백까지 두루 소화한다. 그러나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에서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여름 이적시장, 임대로 수원행을 택했다. 베테랑들의 줄부상, 에이스 안데르손의 이적 루머 속에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에게도 단비 같은 영입이다.
수원FC 훈련장에서 만난 안현범에게 수원행 이유를 묻자 "그냥 경기를 뛰고 싶었다. (김은중)감독님만 보고 왔다"고 즉답했다. "감독님과 통화도 했고 서로 소통하면서 결정했다"고 했다. "밖에서 봤을 때 수원은 경기력이나 모든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 실점 과정이나 득점을 못한 부분에서도 못해서라기보다는 안풀려서라는 느낌이 강했다"면서 "팀 순위는 아래에 있지만 부정적이지 않다. 좋은 경기도 분명히 했고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팀을 옮기는 데 순위는 별 상관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안현범은 "(윤빛)가람이형이 빨리 오라고 하더라"며 비화도 밝혔다. '수원FC 중원사령관' 윤빛가람과 안현범은 제주 시절 함께 눈빛 호흡을 맞춘 사이, 입대 시기도 같았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재활중인 윤빛가람이 후배 안현범의 합류를 독려했다.
그러나 당장은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태. 김은중 감독은 "종아리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무리를 안시키는게 맞다. 한두 경기 쉰 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줄 것"이라며 믿음을 표했다. 안현범은 "전북서 운동 중 종아리를 다쳤다. 파열된 상태로 재활하다 수원에 오게 됐다"면서 "감독님께서 편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 '네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는지 알지만 나는 널 오래 보고 싶다'고 하셨다. 감독님의 배려 덕분에 마음 편하게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고참 선수들을 아껴주시는 마음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게 어떤 역할을 주실지 딱 느낌이 온다. 공격쪽에 힘을 많이 실어주길 바라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용, 지동원, 윤빛가람 등 베테랑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K리그1 200경기를 단 4경기 남겨둔 베테랑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안현범 역시 "지금 훈련장에 있는 선수중엔 나와 (최)규백이가 최고참이다. 팀도 간절하고 이 팀에 저처럼 간절한 친구들이 많다"고 했다. 안현범의 간절함과 샤프볼의 간절함이 통했다. 안현범은 수원 팬들을 향해 "빨리 회복해 경기장에서 뵙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첫 인사를 전했다.
한편 '리그 11위' 수원FC는 17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에서 '안현범의 원소속팀' 리그 선두, 전북 현대 원정에 나선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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