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기적의 사나이' 도경동(대구광역시청·세계 37위)이 아시아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경동은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펼쳐진 아시아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 에이스 션천펑(세계 9위)을 15대12로 돌려세우며 우승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헝가리와의 결승, 30-29로 쫓기는 상황에서 원우영 대표팀 코치의 비밀병기로 깜짝 교체출전해 5연속 득점,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며 기적의 3연패를 이끌었던 도경동이 또 한번 승부사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중국 톱랭커 션천펑과의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접전이었다. "도경동 파이팅!" "짜요 짜요!" 응원이 오가는 가운데 첫 2점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션천펑이 2점을 따라붙으며 동점이 됐다. 이후 7-7, 8-8… 12-12까지 일진일퇴, 한치 양보 없는 팽팽한 기싸움, 맹렬한 칼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나 도경동은 일생일대의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막고 찌르기, 손목 베기에 잇달아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마지막 전광석화같은 공격으로 기어이 파란불을 켜며 내리 3득점, 15대12로 챔피언 포인트를 완성했다. 관중석에선 한국 팬들의 "도경동! 도경동!" 연호가 울려퍼졌다.
도경동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일본 요시다 겐토를 15대13으로 꺾은 후 8강에서 일본 츠모리 시도를 15대9로 꺾으며 4강, 동메달을 확보했다. 4강에서 임재윤을 꺾고 올라온 일본 코쿠보 마오(세계 26위)를 15대10으로 꺾으며 설욕에 성공한 후 커리어 첫 아시아선수권 출전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마침내 커리어 첫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했다.
도경동은 짜릿한 우승 직후 "첫 아시아선수권이라 긴장됐는데 원우영 코치님이 침착하게 잘 잡아주셨고 지고 있어도 뒤에서 얘기를 많이해주셔서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 다친 곳이 많았는데 시합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아시아선수권 첫날 경기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1위를 해서 한국대표팀 분위기를 올린 것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남은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관왕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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