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게 1등 팀의 힘!
한화 이글스가 투-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잡았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8이닝 3안타 9삼진 무실점을 역투를 펼친 와이스와 3회 터진 안치홍의 결승 스리런포에 힘입어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승리, LG를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그리고 부산 원정을 왔고,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LG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선두 자리를 수성하게 됐다.
깔끔한 경기였다. 한화의 베테랑 타자는 호투하던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선발 투수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경기가 잘 풀릴 수밖에 없었다.
경기 초반은 양팀 선발의 투수전. 한화 와이스와 롯데 데이비슨 모두 압도적인 구위로 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다. 와이스는 150km가 훌쩍 넘는 강속구에 이날 우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의 각이 어마어마해 롯데 타자들이 제대로 손도 대지 못했다. 데이비슨은 1회 톱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안치홍을 병살로 잡다니 2회까지 삼진 3개를 잡아냈다.
경기 균형이 깨진 건 3회초. 잘 던지던 데이비슨이 선두 이도윤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래도 2사까지 잘 잡았지만 1, 3루 위기. 여기서 통한의 실투가 나왔다. 안치홍을 상대로 초구 포크볼을 던졌는데 그게 높은 쪽으로 몰렸고, 노련한 안치홍이 이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받아쳤다.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갔다. 안치홍의 시즌 1호포. 극심한 부진을 떨쳐내고 지난 주말 LG와의 2경기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더니, 이날은 처음으로 안경을 착용하고 나와 중요한 홈런을 때렸다.
이후 경기는 다시 소강상태. 와이스는 변함 없이 롯데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데이비슨도 홈런을 맞았지만, 곧바로 평정심을 회복하고 7회 1사까지 훌륭한 투구를 했다.
그리고 경기가 한화쪽으로 완벽하게 넘어온 건 8회초. 베테랑 캡틴 채은성이 경기를 잘 풀었고, 롯데는 실책으로 자멸했다. 채은성은 문현빈, 노시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박진을 상대로 3루쪽 기습 번트를 댔다. 이에 대비하지 못한 김민성이 급하게 공을 잡아 1루에 공을 뿌렸지만 공이 빠졌다.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2루주자 문현빈이 홈인. 여기에 1루수 정훈이 후속 처리에서 또 실수를 저지르며 노시환까지 홈을 밟았다. 롯데의 힘이 완전히 빠지는 순간.
불이 붙은 한화는 대주자 이상혁의 도루에 이어 이도윤의 내야안타, 그리고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이닝 3번째 득점을 했다. 점수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앞서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알아서 팀에 필요한 야구를 하고, 벤치는 적시에 대주자를 투입하고 작전 야구를 펼치는 등 완벽한 야구로 상대 혼을 쏙 빼놨다.
7회까지 78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은 와이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정훈에게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손성빈을 병살로 처리하며 완봉에 대한 세팅을 마쳤다. 8회까지 투구수를 90개로 끊었다. 지난달 11일 키움 히어로즈전 완봉 기회를 앞두고 9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던 와이스인데, 이날도 완봉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무래도 일요일 경기에 다시 등판해야 하는 걸 김경문 감독이 고려한 듯. 김종수가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와이스는 그래도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직전 SSG 랜더스전 7이닝 10삼진 무실점 승리에 이어 엄청난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 데이비슨은 6⅓이닝 9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좋은 투구를 했지만, 실투 하나에 시즌 3번째 패전 멍에를 써야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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