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지구촌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무대에 드디어 오른다.
울산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의 자존심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마멜로디전 베스트11이 공개됐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스리백을 근간으로 한 3-4-3 카드를 꺼내든다. 에릭이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이청용과 고승범이 좌우에 포진한다. 단 실제는 다를 수 있다. 이청용은 프리롤에 가깝다. 고승범은 중앙으로 이동, 중원을 두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에는 루빅손, 정우영, 보야니치, 엄원상이 위치한다. 스리백에는 트로야크를 중심으로 좌우에 김영권과 서명관이 배치된다. 이달 초 울산에 둥지를 튼 트로야크는 클럽 월드컵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마멜로디는 결코 쉽게 넘을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남아공 리그에서 2017~2018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무려 8연패를 달성한 절대 강자다. 2024~2025시즌에는 아프리카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당시 4강에서 마멜로디에 덜미를 잡힌 팀이 이집트 명문 알 아흘리다. 알 아흘리는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득점없이 비겼지만 전반 상대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마멜로디는 울산과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클럽 랭킹 포인트를 쌓아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울산은 16강 진출을 위해선 어떻게든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최고 '동기부여'인 부도 누릴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무려 10억달러(약 1조3670억원)다. 참가금은 대륙별로 차등 지급되는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면 200만달러(약 27억원), 무승부를 할 경우 100만달러(약 13억6700만원)가 별도로 돌아간다.
울산의 전술의 키는 엄원상과 루빅손이다. 이들은 수세시에는 내려서서 '5백'을 구축한다. 공격으로 전환하면 '윙어'로 변신, 적진 깊숙히 침투한다. 엄원상과 루빅손의 활약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올랜도(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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