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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톱 왜 저래?" 궁금증 폭발...'자기관리 끝판왕' 호날두는 왜 검은색 매니큐어 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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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발톱마저 화제가 되는 슈퍼스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각) 호날두가 개인 SNS를 통해 올린 사진이 호날두의 발톱 때문에 화제가 되고 있다고 조명했다. 호날두는 이틀전 개인 SNS에 첫째 아들과 함께 상의를 탈의하고 근육을 자랑하는 사진을 올렸다.

여기서 화제가 된 건 호날두의 발톱이었다. 호날두의 발톱이 검은색 매니큐어로 칠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호날두가 발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바르는 이유는 천재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팬들은 호날두가 맨발로 서 있는 사진에서 발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바른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일부는 이 스타일이 록 음악을 따르는 패션 트렌드가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조차 축구를 더 잘하기 위함이었다. 축구 선수들이 발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바르는 이유는 세균이나 박테리아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선수들은 매일 운동화, 축구화를 신고 훈련을 하기 때문에 발에 땀이 많이 날 수밖에 없다. 땀을 흘리면서 신발 안에 습기가 생기면 세균 같은 게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호날두도 축구 선수에게 제일 중요한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매니큐어를 발랐던 것이다. 발톱에 문제가 생기면 슈팅을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는 당연히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 이런 방식은 축구 선수들뿐만 아니라 육상, 복싱, MMA 선수들도 애용하는 발 보호 방법이었다.

스포츠바이블은 '과거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마이크 타이슨도 전성기 시절 검은색 매니큐어를 발랐던 것으로 알려졌고, UF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이스라엘 아데산야 역시 같은 방법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자기관리 능력 하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로 평가를 받는다. 이제는 전성기에서 많이 내려왔지만 여전히 호날두는 호날두다. 40세가 된 올해에도 여전히 뛰어난 경쟁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포르투갈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 되면서 아직도 자신이 은퇴할 수준이 아니라는 걸 제대로 증명해줬다.호날두가 이렇게 천천히 노쇠화하는 건 철저한 자기관리 덕분이다. 스포츠바이블은 '프로 데뷔 후 2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호날두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덕분에 선수 생명이 길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단백, 무설탕 식단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포르투갈 전통요리인 브라스로 소금에 절인 대구와 양파, 감자, 달걀로 구성돼 있다'고 호날두의 자기 관리 능력도 조명해줬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