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새로운 클럽 레코드를 작성할까.
영국 언론 더부트룸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리차르드 리오스(SE 파우메이라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새 시대의 막을 올렸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EPL 38경기에서 11승5무22패(승점 3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결단을 내렸다. 사령탑을 교체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새로 맡겼다. 프랭크 감독은 덴마크 출신으로 2013~2016년 브뢴뷔(덴마크)를 지도했다. 브렌트포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어 왔다. 그는 2018~2019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11위였던 팀을 2020~2021시즌 3위로 올려 놓았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팀을 74년 만에 팀을 EPL로 끌어 올렸다. 승격 이후에도 브렌트포드는 안정적으로 중위권을 지켰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마티스 텔 완전 영입을 마무리하는 등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더부트룸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 모두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든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선수를 자유계약(FA)으로 내보내는 것을 싫어한다. 두 선수 모두 혹은 한 명이라도 팀을 떠나면 토트넘은 새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리오스 영입 시도를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포르투(포르투갈)를 상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랭크 감독과 토트넘은 리오스를 눈여겨 보고 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와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다. 그의 뛰어난 기술력, 경기를 읽고 플레이하는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2000년생 리오스는 파우메이라스와 2028년까지 계약한 상태다. 더부트룸은 '리오스의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콜롬비아 축구 A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로 미드필더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다. 토트넘이 그를 눈여겨 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다만, 그가 유럽에서 한 번도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은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했다.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는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도미닉 솔란케 영입 당시 투자한 6500만 파운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