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선우용여와 전원주가 고(故) 여운계와의 일본 여행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단짝 전원주 언니랑 대사관에 끌려갈 뻔한 선우용여의 우당탕탕 일본여행 대소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와 전원주는 20년 전 절친 여운계와 함께했던 일본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선우용여는 인천공항에서 "1970년 처음 비행기를 탔고 1971년에 전원주 언니와 미국에 연극하러 간 적도 있다"며 여행의 시작을 회상했다. 이어 "20년 전 여운계 언니와 셋이 일본 문화원 초청으로 왔었다. 다시 그곳을 간다고 생각하니 기쁘면서도 마음이 아프다. 다음엔 누가 혼자 오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이들은 일본 요나고의 온천 료칸에 도착해 예전 기억을 떠올렸다.
선우용여는 "여기 낯이 익다"며 주위를 둘러봤고 호텔 측이 20년 전 세 배우가 함께 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사진을 꺼내며 반가움을 더했다. 사진 속 인물 중 일부가 여전히 호텔에서 근무 중이었고 직접 인사를 나누는 감동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사진을 본 전원주는 "어떻게 이 사진이 아직도 있나"라며 눈물을 보였고 선우용여 역시 "리멤버 유"를 외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벅찬 감정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1940년생인 여운계는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으며 1962년 KBS 탤런트로 데뷔했다.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다 지난 2009년 5월 22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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