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해준의 갑작스러운 국적 논란으로 멤버들이 당황한 사연이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THE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10주년 기념 나트랑 우정 여행을 떠난 김준현, 문세윤, 황제성, 김해준의 모습이 그려진다.
현지 음식부터 디저트, 야식까지 풀코스로 즐긴 멤버들은 다음 날 아침 리조트 조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방문한다.
아침식사도 베트남 로컬푸드 쌀국수를 비롯해 떡볶이, 제육볶음, 비빔밥 등 알차게 배를 채운다. 그러던 중 김해준이 멤버들을 위해 탄산음료 주문에 나서고 직원에게 영어로 수없이 'Coke'를 말해보지만, 직원은 '코코넛'으로 이해해 서로 난처한 상황에 부닥친다. 우여곡절 끝에 콜라 요청은 성공하지만,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겠다는 직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또 한 번 어리둥절한다.
그러나 힘겹게 콜라 주문을 마치고 온 김해준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화가 다 통한다"라며 허세를 부린다. 이에 그동안 김해준의 언어 실력을 모두 지켜본 문세윤은 "우리의 수준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라며 김해준의 행동을 폭로한다.
문세윤은 "김해준이 좀 전에 뷔페에서 실수로 주걱을 떨어뜨리곤 직원에게 '하이 스미마셍'이라고 사과했다"라고 밝힌다. 이어 "'이유를 물어보니 해외여행을 일본밖에 안 가봐서 일본어가 먼저 나온다며 머쓱해하더라"라며 전하며 김해준의 허당미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김준현은 "해준이 여권 색이 왜 달라"라며 막내몰이를 시작하고 문세윤도 "너 김해준마이 다이긴죠(?) 아니냐?"라며 놀려 또 한 번 폭소를 안긴다.
김해준의 언어 실력 공개로 국적 논란까지 휘말린 해프닝은 금요일 저녁 8시 코미디TV <THE 맛있는 녀석들>에서 방송된다.
한편 김해준과 김승혜는 지난해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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