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희찬 동료' 파블로 사라비아(33·울버햄튼)가 중동 진출한다.
카타르 클럽 알 아라비는 19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사라비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과 계약이 끝나는 6월30일 이후부터 2년간 알 아라비아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레알마드리드 유스 출신 사라비아는 레알, 헤타페, 세비야, 파리생제르맹, 스포르팅CP을 거쳐 2023년 1월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2023~2024시즌 36경기를 뛰어 4골을 넣었고, 2024~2025시즌 28경기에서 3골을 낚으며 팀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 27경기를 뛰어 9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이번여름 주력 선수들이 하나둘 팀을 떠나고 있다.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와 풀백 라얀 아잇-누리는 도합 1억유로(약 1580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남기고 각각 맨유와 맨시티로 날아갔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제기량을 선보이지 못한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도 이번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폭발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황희찬은 2024~2025시즌 21경기에 나서 2골에 그쳤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주전 경쟁에 나서면 도와줄 순 있지만, 선발 한 자리를 약속할 수 없다"라며 "만약 황희찬이 다른 팀으로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하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라고 떠나는 게 낫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황희찬은 10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마치고 "울버햄튼이 남아서 뛸 수 있다면 (잔류가)우선시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한다"라고 여지를 남겨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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