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끝에 값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두산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대8로 승리했다. 두산은 1회말에만 5점을 내주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악착같이 따라가서 결국 뒤집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삼성 디아즈에게 설욕을 성공했다. 김택연은 전날 경기 디아즈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았다. 이날도 9-8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디아즈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삼진을 잡아냈다.
삼성이 1회말 무려 5점을 내면서 난타전의 서막을 열었다.
삼성은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구자욱 디아즈의 연속 안타와 이재현의 몸에 맞는 볼을 엮어 베이스를 꽉 채웠다. 전병우가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병호가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시즌 11호.
두산은 2회와 3회 바짝 힘을 냈다.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에 오명진 임종성 김민석 등 젊은 선수들이 연속 적시타를 날렸다. 3회초에도 오명진이 동점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자 박병호가 원맨쇼를 펼쳤다. 3회말에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2점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시즌 1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7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5-7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 김민석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정수빈도 안타를 쳤다. 김동준이 삼진을 당했지만 양의지가 내야안타를 쳐 흐름을 이어갔다.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1루 땅볼에 그쳤다. 2사 만루에서 케이브가 2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7-7 동점.
두산은 5회와 6회 좋은 기회를 놓쳤다. 5회초 1사 2루와 6회초 무사 1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자 7회말 삼성이 균형을 깼다. 2사 1루에서 양도근이 좌전 안타를 쳤다. 전병우가 좌중간 안타로 김성윤을 불러들였다.
두산은 3연패 위기에서 삼성 필승조 배찬승 공략에 성공했다.
7-8로 뒤진 8회초 강승호가 선두타자 대타로 나왔다. 몸에 맞는 공으로 살아 나갔다. 정수빈도 안타를 치자 두산은 보내기번트 작전을 펼쳤다. 김동준이 안전하게 번트를 댔다. 1사 2, 3루에서 조수행 타석에 김인태가 대타 등장했다. 김인태가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김기연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9-8로 뒤집은 두산은 8회말 필승조 박치국을 올렸다. 박치국이 강민호 김지찬 김성윤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9회말에는 김택연이 출동해 승리를 지켰다. 김택연은 세이브를 달성하며 전날 패전의 아픔을 씻었다. 김택연은 1사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김영웅 류지혁을 뜬공으로 막아냈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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