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환희가 눈물로 퇴색됐다. 우승 축제의 장이 비극이 됐다.
알제리의 리그1의 최강 MC 알제가 22일(이하 한국시각) 2년 연속 리그를 제패했다. 하지만 끔찍한 경기장 붕괴로 팬 3명과 최소 70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영국의 'BBC'는 이날 '경기장의 상단 난관이 무너졌고, 앞으로 몰려나와 축하하던 팬들이 아래층으로 떨어졌다. 알제리 보건부는 70명 이상이 3개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3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6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경기장은 팬들로 가득찼다. 알제는 NC 마그라와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58점을 기록한 알제는 2위 JS 카빌리(승점 56)를 승점 2점차로 따올리고 두 시즌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팬들이 경기장 주변에 녹색 불꽃을 터뜨리자 선수들은 환호했다. 절정의 순간, 하지만 믿기지 않는 참사가 벌어졌다.
알제는 성명을 통해 "팬들이 사망 소식에 매우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고 고통스러워했다. 알제의 선수와 스태프들은 부상자들을 위해 헌혈에 동참,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는 '대관식'은 연기댔다. 알제리 압델마지드 테부네 대통령은 '고통스러운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팬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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