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수비에서 자멸했다. 팀 내 고액연봉자들이 사소한 실수를 거듭했다.
22일 잠실 LG전에서 두산은 5대13으로 크게 졌다. 3회까지 이미 0-9로 경기가 터졌다. 5점 중 4점은 승부가 상당히 기운 8회에 나왔다.
두산이 3회까지 잃어버린 9점 중 상당 부분이 수비 탓이다. 공식 기록된 실책이 1개 뿐이라 선발투수 최승용이 2⅔이닝 9자책이라는 멍에를 뒤집어 썼다.
치밀하지 못한 중계플레이, 포구 실수, 송구 실책 등 다양하게 나왔다. 두산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됐다.
높은 연봉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많은 돈을 받는 선수들은 솔선수범하며 그 팀의 색깔을 앞장서서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다. 같은 실책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평가는 엇갈리기 마련이다.
두산은 올 시즌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이승엽 전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퇴한지 3주가 흘렀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 찬스를 잡은 유망주들이 자리를 제대로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 두산의 미래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1군에 그저 어린 선수들을 풀어놓는다고 육성이 되지 않는다. 경험이 적은 후배들의 실수를 선배들이 감싸주고 또 티가 나지 않도록 경기력으로 만회를 해줘야 건강한 선순환이 구축된다.
이런 맥락에서 신예들이 저지르는 실수는 소위 '세금'으로 표현 가능하다. 실수도 경험이다. 조성환 대행 또한 "실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하다가 나오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최근의 두산은 어느정도 실책이 나와도 납득이 가능한 분위기다.
하지만 원래 주전 선수들이었던 선배들까지도 그래선 곤란하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허슬두'의 의미를 모르는 선수는 두산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선배들은 '허슬두'의 의미가 무엇인지 경기장에서 몸소 보여줘야 하는 위치다. 이들이 거듭된 실책으로 경기를 그르칠 정도에 이른다면 조치가 필요하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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