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출연 중인 남성 A씨가 준강간 혐의로 구속되며 방송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가 지난 6월 21일 새벽 마포구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심신상실 상태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며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나는 솔로' 본편과 현재 방영 중인 '나솔사계'에도 연이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따라 A씨의 출연분을 통편집하는 방향으로 긴급 편집에 돌입했다. A씨는 지난 방송에서도 적지 않은 분량을 차지한 만큼 제작진은 26일 방송 예정인 회차에서도 그의 출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25기 영철은 별다른 설명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관심이 집중됐다. 영철은 최근 방송에서 17기 옥순에게 호감을 보이다 다른 여성과의 호감 기류를 드러내 반전을 예고한 바 있다.
'나는 솔로' 출신 출연자에게 성범죄 혐의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 '나솔사계'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논란 속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분이 어떻게 편집될지 이목이 쏠린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