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준호의 아들 정우가 황금 포텐셜을 품고 있는 국대 DNA를 입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79회는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호의 아들 25개월 정우가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잠재력을 폭발시켜 귀여움을 자아냈다.
정우는 아빠 김준호의 펜싱 아카데미에서 검을 잡고 펜싱 무대에 전격 데뷔했다. 펜싱의 공격 동작인 '팡트'를 배운 정우는 "팡트 팡트"를 외치며 검으로 풍선을 터뜨렸고, 풍선소리에 놀라 울음을 터트리는 친구들과는 달리 환하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 정우는 타고난 근육과 민첩성, 균형 감각으로 아빠의 테스트를 거침없이 통과했고, 김준호는 "정우는 확실히 또래보다 펜싱에 흥미가 있다"라며 놀라워했다.
체육 영재 검사 센터를 방문한 정우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1.5m 높이의 클라이밍 보드를 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빠 얼굴을 보고 자동으로 "중꺾마!"를 외치며 클라이밍 보드에서 하강하는 정우의 씩씩한 모습에 절로 미소가 새어 나왔다. 처음 도전하는 대근육 체육 놀이기구도 혼자 척척 해낸 정우는 키 만한 뜀틀에 올라 착지까지 완벽하게 수행했고, 코어와 균형 감각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통과해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정우는 아빠에게 달려가 "아빠 나 잘했어요"라며 자랑했다.
체육 영재 검사 센터에서 성장 발달을 확인한 결과 정우는 체중 대비 근육량이 많은 모태 근수저로, 또래보다 빠른 아치 성장과 하체 근력, 코어력, 자신감, 담력 등 운동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 성장 발달 상위 1%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김준호는 "운동을 시켜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밝히며 어떤 운동을 시키는 게 좋을지 고민에 빠졌다.
한편 KBS2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