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 반전이다.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가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과의 의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요케레스가 맨유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도 요케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벤자민 세스코(라이프치히)에도 관심이 많다. 오히려 세스코 영입을 우선시할 수 있다. 리버풀의 관심은 그냥 소문에 불과할 수 있다. 오히려 요케레스는 각종 관심에도 올 여름 맨유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11승9무18패(승점 4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PL 출범 뒤 한 시즌 최저 승점 및 최다 패 기록 등 불명예를 남겼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마테우스 쿠냐를 품에 안았다. 요케레스도 눈여겨 보고 있다. 1998년생 요케레스는 2023~2024시즌 스포르팅의 유니폼을 입었다. 펄펄 날았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첫 시즌 공식 50경기서 43골-14도움(공격포인트 57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엘링 홀란(44개), 킬리안 음바페(54개), 해리 케인(56개)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요케레스는 2024~2025시즌 총 52경기에 나서 54골-13도움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에선 요케레스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앞서 또 다른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요케레스는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상당한 제안을 거절했다. 유벤투스는 연봉 1300만 유로(주급 25만 유로)를 제안했다. 요케레스는 다음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렸다. 대신 요케레스는 EPL 클럽 합류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알렉스 크룩 토크스포츠 기자는 "요케레스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올 여름 아스널에 합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은 새 공격수 영입을 결심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소속으로 102경기에서 97골을 넣는 놀라운 득점을 기록했다. 맨유가 그를 영입한다면 판도를 바꿀 선수가 될 수 있다. 요케레스의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맨유는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선 기존 선수를 매각해야 할 수 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가 이적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새 얼굴을 찾고 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