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JTBC '뉴스룸' 한민용 앵커가 임신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민용 앵커는 26일 SNS에 부른 배를 만지며 생방송을 준비하는 영상을 올리고 "많이들 물어보셨지만 밝히기 쑥스러워 답하지 않았다. 이제는 존재감이 확실한 배가 되어버렸다. 임신이 맞다"라고 발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했다고 바로 커리어를 중단하지 않듯 저 또한 평소처럼 뉴스를 하고 있다. 점점 불러오는 배를 시청자분들께 보여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배부른 앵커가 낯선 존재인 것도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 앵커는 "저도 점점 변하는 제 모습이 낯설고 어색하다. 시청자분들도 그러실까 조금 걱정도 되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바라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료들의 축하와 배려 속에서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뉴스를 하고 있다. 임신하기 전에 그랬듯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13년 MB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한 앵커는 JTBC로 이적한 후 2018년 8월부터 주말 '뉴스룸'을 진행했고, 2023년 7월부터 평일 '뉴스룸'을 맡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