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에서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국의 유혹을 받고 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전 토트넘 감독 포스테코글루를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 현 LA FC 감독 스티브 체룬돌로는 MLS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 선수 생활을 보낸 독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알 아흘리의 사우디 프로리그 감독직과도 연결되었다. 알 아흘리의 감독직은 독일 출신의 마티아스 자이슬레 감독이 2023년 7월부터 맡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996년 사우스멜버른 감독으로 데뷔해 빠르게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이후에는 호주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맡아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이를 인정받아 호주 브리즈번 로어를 지휘했고, 리그 우승을 달성해냈다. 호주 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낸 후 호주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5년 대한민국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까지 달성했다.
호주 최고의 감독이 된 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부임해 2019년 J1리그 우승으로 15년 만의 정상 복귀를 이끌면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호주 국가대표팀과 요코하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자 유럽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셀틱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오자마자 리그 우승을 차지하더니 2년차에는 스코트랜드 리그를 싹쓸이했다.
토트넘은 원래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에는 관심이 없다가 기존 플랜이 모두 어그러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깜짝 선임했다. 첫 시즌부터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고, 리그 5위로 무난한 성적을 내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은 들쭉날쭉이었다. 리그에서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경질 위기에 봉착했지만 유로파리그(UEL) 때문에 자리를 유지했다. 토트넘의 믿음은 결과적으로 옳았고, 손흥민과 토트넘의 무관탈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그에서의 성과를 문제삼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EPL) 타구단에 남을 수도 있다는 소식도 들렸지만 현재로서는 EPL 잔류는 불투명하다. 알 아흘리와 LA FC 관심은 매우 진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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