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비주얼 디렉터 겸 포토그래퍼 고(故) 이희철이 세상을 떠난 지 약 5개월. 연예계 절친들이 그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풍자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고 이희철과 절친으로 알려진 황보, 제아, 산다라박의 계정이 함께 태그됐다.
사진 속 풍자와 세 사람은 이희철의 본가를 방문한 모습이다. 이들은 이희철의 반려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가 하면, 생전 이희철이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들을 배경으로 나란히 선 채 사진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황보는 해당 게시물에 "황제산토(황보, 제아, 산다라박, 토리)였는데, 토리 덕분에 황제산풍(황보, 제아, 산다라박, 풍자) 체결"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희철이 맺어준 새로운 인연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산다라박도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재업로드하며 "항상 그리운 희철이. 항상 기억할게. 내 친구야♥ 어머니, 아버지랑 캔디&풍월이 보고 온 날"이라는 글을 남겨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故이희철은 지난 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동생은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며 부고를 알렸다. 이어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 하고 우선시하며,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절친이자 방송을 함께했던 풍자는 고인의 반려견을 직접 입양해 더욱 깊은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