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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운동" 김윤아, 뇌신경마비후 근황 "168cm 52kg, 건강 관리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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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선천적 면역 결핍증을 앓고 있는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건강한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김윤아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윤아는 충남 논산에서 자우림이 공연을 한다며 차를 타고 이동했다.

먼저 김윤아는 "요즘 살쪘다"며 최근 몸무게와 키를 공개했다. "현재 168.8cm, 52kg 정도"라며 "발레를 하니까 키가 더 컸다. 원래는 168cm였다"며 팬들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털어놨다.

이어 'TMI(Too Much Information / 과도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팬에 요청에 "무화과, 버터, 잠봉 베이글, 아이스라테, 수박을 먹었다"고 건강한 아침 식단을 공유했다. 이어 "평소에는 잡곡빵에 피넛버터, 포도잼, 계란 프라이 3개, 치즈를 올려먹고, 그 후에는 라테랑 비타민 주스를 먹는다"며 자신의 식사 습관을 공개했다. 김윤아는 "과일은 기본으로 사과 1개, 복숭아나 수박을 추가로 먹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강이 최고"라며 "체력 관리가 중요하고, 일도 많이 해서 건강 관리를 안 하면 공연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들이 "팔순까지 음악을 해달라"고 말하자 김윤아는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 그 나이쯤 되면 어떤 목소리로 노래할지 기대된다"고 웃으며 답했다.

앞서 김윤아는 여러 방송과 강연을 통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2011년 자우림 8집 작업 후 면역력 저하로 뇌 신경마비 증상이 왔다. 나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이며, 현재까지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후각, 미각, 청각, 통각, 냉온감, 상체 근육, 미주신경 등 여러 기능에 심각한 이상이 생겼으며, 지금도 일부 후유증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약간의 발성 장애가 있지만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며, "지금도 매 순간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현재 발레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생존 발레"라며 몸 관리 중인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윤아는 2006년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투병 중에도 음악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있는 그의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