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한찬희의 수원FC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찬희가 수원FC로 6개월 임대 이적한다. 구단 간의 합의는 거의 마무리됐으며, 다음 주 메디컬테스트를 비롯한 마무리 작업과 함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남 유스 출신인 한찬희는 2016년 전남에서 프로 데뷔 후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후 FC서울로 이적한 한찬희는 2021시즌과 2022시즌에 걸쳐 김천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서울로 복귀한 후 2023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승모와의 트레이드로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포항에서는 2023시즌부터 지금까지 58경기를 소화하며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한찬희는 강하고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K리그 수준급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패스, 슈팅 모두 힘과 정확성이 뛰어나다. 강력한 중거리 슛을 무기로 '캐논 슈터'라는 별명도 얻었다. 전진 드리블과 활동량도 준수하다. 1997년생으로 30세도 되지 않은 나이에 K리그 통산 209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다만 올 시즌 전반기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이 적지 않았다. 포항은 한찬희의 빈자리, 오베르단의 파트너로 김동진과 황서웅 등 젊은 자원들이 활약하며 자리를 잡았다. 또한 포항은 최근 기성용의 합류도 임박한 상황이다. 기성용은 오는 7월 3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며, 큰 문제가 없다면 포항으로 이적한다. 기성용까지 온다면 포항 중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한찬희 입장에서도 출전시간 확보를 위해 선택이 필요했다.
올 시즌 11위인 수원FC는 한찬희 영입을 통해 중원 보강에 나섰다. 안현범 임대 영입에 이어 한찬희까지 품게 되면 쏠쏠한 자원을 선수단에 추가하며 강등권을 벗어날 원동력을 얻게 된다. 중원사령관 윤빛가람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수원은 올여름 중원에 에이스 영입이 절실했다. 한찬희가 합류하면 후반기 미드필더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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