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맨유)의 뜻은 확고한 모습이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FC바르셀로나 이적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한때 맨유를 상징하는 선수였다. 특히 2022~2023시즌 EPL 35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잦은 구설수로 신임을 잃었다. 2023~2024시즌엔 리그 33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2024년 1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앞두곤 '나이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당시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 부상'을 주장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나이트 클럽에 있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맨유는 에이스의 부진 속 휘청였다. 래시포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흔들렸다. 2024~202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결단을 내렸다.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기간은 2024~2025시즌 종료까지다. 4000만 파운드를 지불하면 완전 영입도 가능하다. 애스턴 빌라는 래시포드의 주급 32만 5000파운드 가운데 75%를 부담하기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애스턴 빌라 공격진의 일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는 애스턴 빌라 소속으로 총 17경기에 나서 4골-6도움을 기록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래시포드 매각을 원한다. 래시포드는 FC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한다. FC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래시포드 합류 가능성도 열려있다. 래시포드가 FC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는 것은 EPL 세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단 의미'라고 했다.
이 매체는 '래시포드는 첼시, 뉴캐슬, 애스턴 빌라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모두 거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제안했지만 실패했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3410만 파운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에게 나중에 더 낮은 수수료를 협상할 수 있도록 기다리라고 했다. FC바르셀로나의 이상적 대안은 래시포드 임대 영입이다. 래시포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임금을 기꺼이 삭감할 의향이 있다. 그는 FC바르셀로나 이적 의지를 굽히지 않을 것이다. 래시포드도 2026년 북중미월드컵 합류를 위해선 이적이 필요하다. 래시포드는 라민 야말과 함께 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