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팬들에게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FC서울은 29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서울은 최근 레전드 기성용 이적으로 논란의 중심이다. 기성용은 25일 서울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이적 관련 마지막 논의를 마치며, 서울과의 결별을 확정했다. 서울은 곧바로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캡틴 기성용과의 인연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이 향하는 행선지는 김기동 감독의 친정팀이자, 서울의 이번 상대인 포항이다.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선수와 수석코치로 인연을 맺은 박태하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이적료 없는 완전 이적 방식으로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기성용은 오는 7월 3일 메디컬테스트를 통해 큰 문제가 없다면 포항 입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혀 예견하지 못한 마무리였다. 서울이 자랑하는 레전드인 기성용은 올 시즌 초반까지 변함없이 팀의 중심이었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이중 6경기를 선발로 나서며 변함없는 기량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 4월 대전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기성용이 이탈한 후 황도윤, 정승원, 류재문 등으로 새롭게 중원을 구성하며 변화를 택했다.
팀 계획에서 배제된 기성용으로서는 경기 출전을 위해 결단이 필요했다. 김 감독과 기성용은 이미 6월 중순 면담을 진행했다. 경기를 뛰고자 하는 기성용과 기용 계획이 없는 김 감독 사이의 논의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면담 후 당장 경기장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하며 이적으로 마음이 기운 기성용은 복수의 K리그 구단과 접촉해 이적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진행된 마지막 논의에서도 입장은 바뀌지 않으며 결국 결별이 확정됐다. 기성용은 구단과 논의 이후 챔피언스파크 주변에서 팬들과 만나 작별인사까지도 건넸으며, 개인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까지 전하며 서울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레전드 기성용의 이적을 결정한 구단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실망감으로 가득했다. 서울 서포터인 '수호신'은 이미 경기 전부터 응원 보이콧이라는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이외에도 일부 팬들은 훈련장인 챔피언스파크로 실망감을 표현한 근조화한을 보내기도 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서울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좋은 경기로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었다"며 "마음이 너무 무겁다. 언제나 응원해주는 팬분들이기에 지금 팬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내 심정을 이해해달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힘든 것도 있다. 감독으로서 지금의 상황이 다 옳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서울에 대한 내 진심과 믿음은 굳건하다. 이 믿음을 선수단에 잘 전달하고, 팬분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다시 한번 현 상황에 대해 아쉽고 힘들어하는 팬들에게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더 경기 결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그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하는 것이 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상암=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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