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 코치였던 레전드 정즈가 코치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1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 후 정즈가 팀을 떠난 이유가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의 계획은 중국축구협회의 계획과 일치한다. 팀을 젊은 선수로 구성하고 2030년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것이 목표다. 코치진도 매우 큰 변화가 있었다. 중국 대표팀 수석 코치엿던 정즈와 천타오가 명단에서 모두 빠졌다. 완후량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정즈와 천타오는 모두 중국 대표탐을 떠나게 됐다. 최소한 주르제비치 체제에서는 두 사람이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30일 주르제비치 체제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설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중국 대표팀 감독이 경질된 후 첫 공식 대회로 정식 감독 대신 기존에 중국 U-20(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맡던 주르제비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주르제비치 감독은 자신이 U-20에서 지도했던 선수들을 포함시키며 젊어진 선수단 구성으로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것으로 예고했다.
코치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정즈와 천타오가 대표팀을 떠났다. 그중 정즈는 중국 대표팀 임시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던 중국의 레전드다. 중국축구협회는 정즈 대신 주르제비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중국축구협회가 정즈 대신 주르제비치를 선택한 이유는 단연 능력의 차이였다. 소후닷컴은 '정즈가 가장 유려했으나, 뜬금없이 주르제비치가 감독직을 맡았다. 왜 그럴까? 정즈나 천타오를 거론한 소문은 사실상 여론조사에 가까웠다. 정즈는 일부 사람을 끌어모을 수는 있으나, 기술적인 부분, 전술적인 부분을 거의 내놓지 못하는 수준이다. 결국 패한다면 관중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없다'라며 능력 부족이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주르제비치 체제에서 완전히 배제된 정즈는 차기 감독 부임에 따라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 주르제비치가 정식 감독으로 전환된다면 중국 대표팀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후닷컴은 '당초 계획은 정즈와 천타오가 주르제비치의 코칭을 돕는 것이었다. 하지만 주르제비치는 축구협회에 수석코치 교체를 요청했다. 협회는 검토 끝에 감독 의견을 존중에 허우량을 선임했다. 주르제비치는 정즈에게 무자비한 결정을 내렸고, 이는 한편으로 주르제비치가 일에 진심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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