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누나 카티아 아베이루가 발끈했다. 최근 제기된 동생 호날두에 대한 비난에 강하게 반응했다.
포르투갈 동료 디오구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가 지난 목요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고, 장례식은 토요일 포르투 인근 곤도마르에서 진행됐다. 여러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이 장례식에 참석한 가운데, 주장 호날두는 불참을 결정했다.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유가족의 슬픔이 가려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선 '호날두 노쇼'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카티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로 반박에 나섰다. 그녀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고통뿐만 아니라, 묘지와 이동하는 모든 순간마다 카메라와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싸워야 했다"고 회상하며, "그때는 지금처럼 모든 게 공개된 시대도 아니었다. 아이였던 우리(형제자매)는 장례식장 내내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묘지에서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그 장례식에는 대통령도, 당시 대표팀 감독인 스콜라리도 있었지만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고통과 가족의 의미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강조했다.
카티아는 이어 "내게 호날두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은 그 즉시 차단하겠다. 단 한 번만 기회가 있을 뿐"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제는 지겹다. 이유 없는 광기와 비난. 병든 사회다. 우리 모두는 가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특히 언론과 사회를 향해 "이토록 파괴된 가족의 아픔을 존중하는 대신, (호날두의) '지혜로운' 부재를 강조하는 TV, 해설자, SNS를 보면 부끄러울 정도"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늘날 사회와 여론은 가치가 없다. 끝없는 구덩이일 뿐이다. 인간의 악함도 전쟁이다. 매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SNS를 통해 조타 형제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믿기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함께 대표팀에 있었고, 너는 막 결혼을 했었다"며 "가족과 아내, 아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항상 함께할 거라 믿는다. 조타와 안드레여, 평안히 잠들기를. 모두가 그리워할 것"이라는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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