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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 대표팀에 첫 발탁된 저메인은 전반 4분 발리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0분 헤더골, 전반 22분 원터치 왼발 슛, 전반 26분 오른발 슛으로 연속골을 퍼부었다.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포트트릭', 그것도 모든 신체부위를 이용한 '퍼펙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저메인은 "첫 골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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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은 단일경기 기준 일본 역사상 최다인 10명(교체 포함)을 데뷔시켰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저메인이었다. 저메인은 경기 후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제 내 이름이 기억될 것 같다. 마무리 능력과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웃었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메인은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스타로 꼽힌다. 2017년 베갈타센다이에서 프로데뷔해 요코하마FC, 주빌로이와타 등을 거치는 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흔한 일본 청소년 대표로도 뽑힌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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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프레체로 이적한 저메인은 컵대회 포함 25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동아시안컵을 준비 중인 모리야스 감독의 '픽'을 받았다. 저메인은 "나이가 많고, 국제무대 경험도 많지 않지만, 프로로서 쌓아온 오랜 경력을 무기 삼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저메인, 캐나다계 골키퍼 피사노 알렉산드레(나고야), 나이지리아계 수비수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마치다) 등 혼혈선수 3명을 발탁했다. 6월 A매치를 뛴 일본 주전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파르마)과 신성 미드필더 후지타 조엘 치마(장크트파울리)도 각각 가나계, 나이지리아계 혼혈선수다.
동아시안컵 남자부 1위로 올라선 일본은 12일 중국전을 치른 뒤 15일 한국과 사실상의 결승전을 갖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