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울산 영건들이 폭우 속 펼쳐진 '미니 동해안더비'에서 활짝 웃었다.
울산 U-18(현대고)은 14일 천안축구센터 인조3구장에서 열린 포항 U-18(포항제철고)과의 '2025 GROUND.N K리그 U18&17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1승1무를 거둔 울산은 부천(이상 승점 4)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1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고등부 대인회 K리그 U-18&17 챔피언십은 12일부터 24일까지 총 13일간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25개 팀이 참가하는 18세 대회는 총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토너먼트를 거친다. 각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고, 3위 팀중 상위 2팀이 16강에 오른다. 결승전은 24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다.
K리그 최고의 더비로 불리는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 라이벌 의식은 U-18 팀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은 전력과 상관없이 매 경기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초반 울산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진행됐다. '10번' 박강현이 펄펄 날았다. 박강현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전반 24분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전반 17분 정우석과 39분 이지우의 득점까지 묶어 전반에서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포항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0분 김범준이 한 골을 만회한데 이어, 17분 류혜성의 자책골까지 터지며 울산을 거세게 추격했다. 울산은 21분 교체투입된 이용현의 득점으로 다시 스코어를 벌렸지만, 포항은 포기하지 않았다. 28분 박경택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그간 수많은 K리그 유망주를 배출했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양민혁을 비롯해,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신예로 손꼽히는 한현서(포항), 박승수(수원)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고등부, 중등부 대회는 K리그 유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토너먼트부터 생중계되며, 결승전은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TV로도 생중계된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지난 10년간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 야간 경기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이 이어진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EA SPORTS™ FC Online을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넥슨이 4년 연속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넥슨은 2022년 K리그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을 공동 출범해 챔피언십, 스토브리그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천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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