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득점 1위'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빠졌다. 그럼에도 이겼다. 인천 구단의 올 시즌 가장 강력한 힘을 깨닫게 해주는 경기였다. 인천은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충남아산전 2대1 승리로 3경기 만에 승리했던 인천은 이번 경남전도 승리, 다시 연승 가도에 올랐다. 승점은 51점. 2위 수원 삼성(승점 44)과의 격차도 7점으로 유지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경남이 계속 인천을 가로막았다. 후반에 접어들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인천. 하지만 경남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후반 57분 무고사를 빼고 신진호를 투입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무고사는 올 시즌 리그 15골로 압도적인 K리그2 득점 선두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빼고 변화를 택했다.
후반 막판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고 '0'의 균형이 유지됐다. 신진호가 후반 29분 아쉽게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무고사의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이 커질 수 있는 시점. 인천은 결국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후반 40분 박호민의 슈팅이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신진호가 쐐기골로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달래며 승리를 챙겼다.
조직력의 힘이었다. 이날 인천의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윤 감독이 주목한 부분은 바로 조직적인 활동량이었다. 무고사 박승호 제르소 등 활동량이 줄어든 선수들을 과감하게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 자리를 신진호 박호민 김성민 등으로 바꿔주며 전체적인 활동량을 늘렸다. 움직임이 늘어지자,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 압박을 구사해 공격을 주도하는 인천의 흐름이 후반에도 살아났다.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과 함께 인천은 전방에서 끊임없이 경남을 흔들었다. 교체로 들어간 박호민과 신진호가 득점을 터트린 점도 고무적이다.
인천은 최근 장기 부상자들까지 속출하며 전력 공백이 적지 않다. 박경섭 문지환 이동률 등 주요 선수들이 빠졌다. 이런 조건에서 무고사까지 없는 상황을 한 팀으로 뭉쳐 극복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쌓여가는 조직력은 인천이 1부 승격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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