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는 되고, 토트넘은 안돼!"
토트넘의 굴욕이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모건 깁스-화이트(25)의 토트넘행에는 제동을 걸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맨시티가 원할 경우 이적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더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크스포츠'를 인용해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맨시티가 나서서 토트넘행을 막아주기를 원한다고 한다. 맨시티가 깁스-화이트에게 영입 제안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괴짜 오너'로 유명하다. 그리스의 사업가인 그는 노팅엄 뿐만 아니라 올림피아코스, AC 몬차, 히우 아브도 소유하고 있는 '축구 재벌'이다.
'더선'은 '깁스-화이트는 마리나키스 구단주에게 특정 레벨의 클럽이 그를 영입하지 않는 한 노팅엄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토트넘이 그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에 영입된다는 생각에 격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그리고 있는 클럽의 수준은 맨시티 정도는 돼야한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아닌 맨시티가 깁스-화이트를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깁스-화이트의 토트넘 이적은 11일 제기됐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라지오 로마노는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외쳤고, 영국의 'BBC'도 확인했다.
그러나 노팅엄은 토트넘이 구단의 동의없이 깁스-화이트와 불법적으로 접촉했다고 발끈했다. 토트넘이 제시한 6000만파운드(약 1120억원)의 '바이아웃'은 기밀이며, 깁스-화이트 또한 이를 지킬 의무가 있는데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노팅엄은 협상을 허가를 한 적이 없으며, 토트넘과의 모든 소통도 끊었다. 프리미어리그는 노팅엄이 제소하면 모든 사항을 공식적으로 조사할 의무가 있다. 분쟁이 해결돼야 깁스-화이트는 이적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 깁스-화이트의 토트넘 이적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맨시티행을 바라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깁스-화이트는 14일 노팅엄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19일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와의 2025~2026시즌 첫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노팅엄은 포르투갈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깁스-화이트는 약혼녀가 출산을 앞둔 '개인적인 문제'로 함께하지 않고 있다.
깁스-화이트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간절하게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울버햄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스완지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2022년 8월 노팅엄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38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노팅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3~2024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7경기에 출전,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34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깁스-화이트는 지난해 8월 잉글랜드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고, A매치 4경기에 출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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