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LA FC 이적 협상에도 손흥민 선발" 토트넘 하루에 2경기, 프랭크 감독 모두 지휘…1군 선수 풀가동

by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는 손흥민이지만 선발 출전이 전망됐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리그1(3부)의 와이컴 원더러스, 4시간 후인 오후 11시 루턴 타운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두 경기를 모두 지휘할 예정이며, 출전 가능한 32명의 1군 선수들이 풀가동될 예정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경기 시간을 주고, 신체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경기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루턴 타운전은 당초 예정돼 있었다. 와이컨전은 뒤늦게 일정이 잡혔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두 개의 강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은 60분에서 75분, 어쩌면 그 이상 뛸 것이다. 토요일 두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22명의 선수가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할 것이다. 투어에 나서기 전에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31일 홍콩에서 아스널,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그리고 유럽으로 돌아와 8월 8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리허설을 가진 후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무대에 오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벌이는 단판 승부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8월 16일 개막된다. 토트넘의 첫 상대는 번리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이날 손흥민이 와이컴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4-2-3-1 시스템에선 히샬리송이 원톱, 2선에는 브레넌 존슨, 손흥민, 마이키 무어가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파페 사르와 이브스 비수마, 포백에는 제드 스펜스, 케빈 단소,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늘어서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키는 그림이다.

루턴 타운전에는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쿠두스, 제이미 돈리, 마티스 텔,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루카 부슈코비치, 벤 데이비스,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와 이적 협상을 하고 있다. 'HERE WE GO(히어 위 고)'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며 'LA FC는 영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손흥민이 최종 결정권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영국 언론들도 일제히 손흥민의 이적 기사를 쏟아내고 있따. 그는 계약기간이 11개월 남아 이적료가 발생한다.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약 280억원)선이다.

LA FC는 팀당 최대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현재 지명 선수 슬롯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올리비에 지루가 최근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했다. 지명 선수란 MLS의 독특한 규정으로 상한선을 초과한 급여를 지불할 수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가 MLS를 누비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손흥민의 거취는 아시아 투어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