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이없는 실책에 이은 질책성 교체, 그리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까지….
황성빈의 분노는 19년만의 '류김대전(류현진 김광현 맞대결)'에도 묻히지 않은 최대 화제였다. 일각에서는 '황성빈을 팀 분위기 차원에서라도 2군에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커졌다.
하지만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신뢰는 공고했다. 황성빈은 26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도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했고, 2안타 1볼넷에 특유의 폭풍주루까지 선보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 이민석과 KIA 이의리, 양팀의 영건 선발은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의리는 3회까지 5실점 77구, 이민석은 4회까지 3실점 93구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하지만 '윤고황손'이 모두 돌아온 롯데 타선은 강했다. 황성빈 손호영이 물꼬를 트고, 고승민 윤동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롯데 불펜도 힘있게 뒷문을 지켜냈다. 윤성빈도 후반기 첫 등판을 깔끔한 1이닝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황성빈은 전날 7회초 박찬호의 중견수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곧바로 김동혁과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황성빈은 분을 참지 못하고 에어컨 송풍구에 펀치를 날려 파손시켰다. 그 모습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황성빈의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홈을 밟으며 롯데는 4-5로 추격당했다.
그래도 롯데는 뒷문을 철통같이 지켜내며 승리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선수단 미팅을 가지며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 황성빈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선수단 모두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황성빈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피자를 쏘며 분위기를 바꿨다. 변함없이 1번타자 중견수로 등장했다. 고비마다 팀 득점의 물꼬를 텄고, 부진했던 자신의 타율도 3할 가까이 끌어올렸다.
그리고 황성빈은 사령탑의 신뢰에 보답했다. 1회말부터 볼넷으로 출루하며 롯데의 선취점을 이끌었다. 손호영의 선제 적시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총알처럼 빠르게 파고드는 황성빈은 모두가 기억하는 그 모습 그대로였다.
2회말에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고, 6회말 선두타자로 출루하며 이날 승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다음 타자 고승민의 번트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KIA 포수 한준수가 1루로 공을 던지는 사이 황성빈은 3루로 내달렸다.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KIA 3루수 위즈덤의 주루방해가 선언됐다. 이범호 KIA 감독의 퇴장을 불사한 격렬한 항의도 판정을 바꿀 순 없었다.
롯데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로 9-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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