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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과 취식, 치어리더 등이 어우러진 한국 야구장 특유의 분위기가 스포츠 관람과 공연 경험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강야구(불꽃야구)'나 각 구단 유튜브 등을 통해 야구장 안팎에서 선수들의 스타성이 부각됨으로써 팀 뿐 아니라 선수를 개별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졌다. 새로운 팬층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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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수요 대비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 1위팀 한화 이글스가 올해 최신식 구장 한화생명 볼파크를 개장했지만, 좌석수는 1만7000석에 불과하다. 이전 구식 구장 1만2000석 보다 불과 5000석만 늘었다. 야구 자체 못지 않게 현장 분위기를 즐기는 팬이 늘면서 좌석수를 줄이는 대신 보다 쾌적하고, 고급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트렌드가 된 시점. KBO리그에는 메이저리그처럼 3만명 이상을 수요할 구장은 없다. 2만석 이상인 야구장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만4000석) 잠실구장(2만3750석) 사직구장(2만2669석)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2만500석)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3000석) 등 5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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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선 선예매를 제공하는 멤버십이 대한 관심이 눈덩이 처럼 커졌다. 각 구단은 올시즌을 앞두고 금액을 올리되 시즌권과 티켓 선예매 권한 등을 제공하는 수익 모델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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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자선단체가 아니라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이고, 많은 돈을 쓰는 헤비 팬층이 우대받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일반 예매는 새로운 팬들의 유입 창구다. 세대와 연령을 망라해 폭 넓게 자리잡은 야구 인기를 지탱하는 근간이기도 하다.
지금도 경찰들이 야구 현장을 돌며 암표상을 단속하고 있지만, 오프라인에선 이제 보기 힘들어졌다.
대신 멤버십 선예매를 통해 확보된 표가 '당근'이나 SNS를 통해 시장에 풀린다. 좌석 분류 또는 가격만 표시하거나, 심지어 야구라는 스포츠부터 팀 이름까지 은어로 표시해 최대한 검색을 피하고, 온라인상으로 거래를 마친 뒤 티켓 QR코드 등을 넘겨주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만남 없는 암표 거래가 늘고 있다.
구단이나 KBO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고민에 빠졌다.
단속을 통해 암표상을 제재한 사례도 적지만 있다. 하지만 사법권이 없는 이상 누구인지 특정하기가 매우 어렵고, 설령 찾아냈다고 한들 징계할 수 있는 방법도 마땅치 않다. 시즌권 박탈이나 출입금지 등의 조치를 내리려면 구단 측의 품도 많이 든다. 또 암표상의 판매 게시물을 찾아내더라도 아직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처벌을 할 수도 없다.
멤버십 혜택은 티켓보다는 선수들과의 이벤트나 굿즈 등의 비중을 높이고, 야구장 티켓 정책에 대해서는 조금 더 발전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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