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재승의 '볼넷 약점'을 알고도 품었다. 그만큼 '젊은 파이어볼러'에 대한 갈증이 컸다.
최근 KBO리그에는 150km를 쉽게 던지는 영건들이 상당수 등장했다. 당장 올해 신인인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김영우(LG) 등이 1군에서 활약 중이다.
하지만 KIA에는 강속구 투수 계보가 끊긴지 꽤 됐다. 한승혁(현 한화) 김윤동(은퇴) 등이 활약하던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현재 필승조인 조상우와 정해영도 수준급 구위를 자랑하지만 스피드 자체는 150km을 밑돈다. 조상우는 전성기 시절보다 구속이 다소 떨어졌다. 올해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정해영은 148km, 조상우는 146km다.
한재승이 KIA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기대주다. 제구가 다소 불안하지만 구위 만큼은 확실히 검증된 투수다. KIA는 28일 NC 다이노스와 3대3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우완 한재승 김시훈, 내야수 정현창을 영입했다. KIA는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NC에 보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한재승은 (NC에서)선발을 시키려고 1군에서 빼놨던 상황이다. 우리는 불펜에서 던지게 할 것이다. 150km를 충분히 던진다"고 기대했다.
한재승은 올 시즌 18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준수하지만 18이닝 동안 볼넷이 19개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2.11로 많이 높다. 구원투수가 볼넷 비율이 높으면 안정감이 떨어진다. 그래서 NC는 한재승을 선발로 변신시키려 했던 것이다.
KIA는 과거 한승혁 사례를 교훈 삼을 만하다. 한승혁은 KIA가 애지중지 키웠던 파이어볼러. 한승혁은 2011년 KIA에 입단했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150km 이상 던지는 투수 자체가 희귀했다. 하지만 한승혁은 KIA에서 결국 제구력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19홀드를 쌓은 한승혁은 올시즌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50경기 12홀드 평균자책점 2.12를 마크하며 리그 최강 셋업맨으로 우뚝 섰다.
한재승도 잠재력은 검증됐다. 한재승은 "구속이 작년보다 올랐는데 볼넷이 많았다. 선발로 던졌을 때 투구수 90개가 넘어가도 147km까지 나왔다"며 스피드와 체력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재승은 "올해 최고 153km까지 던졌다. KIA에 와서는 154km까지 던져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겠지만 우리가 잘 이용을 한다면 불펜에서 충분히 좋은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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