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국대 센터백 김주성(25)이 성대한 환영과 함께 히로시마에 입성했다.
2일 일본 매체들은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김주성의 입단 기자회견(1일)을 개최한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히로시마가 지난달 동아시아 E-1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에 이름올린 수비수를 차지했다.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는 회견에 동석한 구리하라 케이스케 강화부장의 말에 나타나 있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히로시마 구단이 김주성을 영입하면서 극진하게 대우한 것이다. "오늘 이렇게 정식으로 김주성 선수의 영입을 전해드리게 돼 정말 기쁘다"며 입을 연 구리하라 강화부장은 왜 김주성이 히로시마에 필요했는지 역설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4개의 중요 대회 등 수많은 경기가 있는 가운데 센터백은 오래전부터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단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히로시마의 디펜스 라인은 J리그에서도 톱 클래스다"면서 "히로시마의 수비진에 도전하고 승부를 건다는 생각을 가지고, 같은 레벨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김주성은 그런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영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리하라 강화부장은 "김주성의 특징은 공중전에서 강하고 왼발로 장단의 패스를 구분해 공격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 수비에서도 날카로운 판단력까지 포함해서 수비 범위가 굉장히 넓다는 점 등에서 장점이 있다"면서 "히로시마는 큰 공간을 혼자서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김주성이 확실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4백이나 3백의 양쪽을 확실히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김주성은 분명히 히로시마 전력 업그레이드해 주는 존재다. 정말 기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커다이제스트는 '히로시마가 J리그 클럽뿐만 아니라 유럽 클럽들과의 경쟁을 뚫고 김주성을 영입했으니 정말로 훌륭한 보강이 된 것은 틀림없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김주성은 이날 회견에서 히로시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히로시마 구단측이 직접 만나러 와 주시는 등 진심을 전해줘서 좋은 인상을 가졌다. 히로시마라는 팀에서 배울 것도 많고, 좋은 스텝업을 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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