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광현이하고 (류)현진이하고 맞대결이 터닝포인트라고 생각이 된다."
SSG 랜더스가 류현진(한화)을 잡고 5승 1무 상승세다. 이숭용 SSG 감독은 그 경기가 반전의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SSG는 후반기 출발이 나빴다. 두산 삼성에 연달아 발목을 잡히며 4연패로 시작했다. 간신히 연패를 끊었지만 7월 25일 한화를 만나 다시 졌다. 1승 5패.
여기서 운명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좌완 김광현과 류현진이 26일 대전에서 선발 격돌했다.
김광현이 6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이닝 5실점 붕괴했다. SSG가 9대3으로 이겼다. SSG는 이날부터 5승 1무를 달렸다. 어느새 4위로 복귀했다.
이숭용 감독은 "그때가 위기였다. 선수들이 잘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숭용 감독은 "그날 광현이가 등판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광현이가 던져서 이길 수 있게끔 다 전력으로 임했다. 거기서 이기면서 또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왔다. 1위팀을 상대로 이겼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자신감도 심어줬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리고 키움전도 어렵게 잘 이겼다. 어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또 이겨냈다.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SSG는 49승 46패 4무승부로 4위다. 다만 3위 롯데와 승차가 4경기로 멀다. 대신 5위 KIA와 1경기 차, 8위 삼성과 불과 2.5경기 차이다. 또 삐끗하면 주르륵 미끄러진다.
이숭용 감독은 "8월이 승부처다. 그래도 어제 첫 단추 잘 뀄다. 홈런이 나오면서 필승조들도 쉬었다. 오늘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또 잘해서 승리를 가지고 오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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