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은지원이 예비 신부를 깨알 자랑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이날 박서진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인 챗 GPT를 소개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AI의 반응에 부모님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대박이다. 저렇게 자연스럽게 말을 하냐. 사람인데 AI인 척하는 거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서진은 "AI 경험 시켜드리는 김에 택시 앱도 알려드리면 좋겠다 싶어서 알려드렸다"며 부모님께 택시 앱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앞서 키오스크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은지원은 택시 앱을 보더니 "저것도 처음 본다. 나는 손 흔들어서 잡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런 거 알려줘도 알고 싶은 마음도 없다"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백지영은 "넌 그래서 진짜 생활력 있는 여자 만나야 한다"며 "(예비 신부가) 생활력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은지원은 "그렇다. 그런 쪽으로 빠삭하다"고 깨알 자랑했다.
박서진은 "새로운 것에 대해서 안 해봐서 그런지 부모님이 망설이고 두려워하더라. 매번 옆에 있을 수 없으니까 극복해 드리고 싶기도 해서 큰 미션을 드렸다"고 밝혔다. 택시 앱을 이용해 부모님이 약속 장소까지 직접 와보도록 미션을 준비한 것.
하지만 박서진 부모님은 택시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본 은지원은 "생각해 보니까 나도 막막하다. 길거리에 예전처럼 택시가 없는 거냐. 이런 시대가 왔냐"며 답답해했다.
백지영은 "사용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도 하지만 혹시나 했다가 실수하면 어쩌나 이런 걱정 때문에 (부모님들이) 두렵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위축이 많이 된다고들 하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은지원은 "나만 해도 저런 거 익숙하지 않으면 짜증 나고 도중에 포기하는데 어르신들은 오죽하시겠냐"며 공감했다.
한편 은지원은 2010년 첫사랑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만에 헤어졌다. 당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법적인 이혼 절차 없이 사실혼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은지원은 이혼 13년 만인 지난 6월 재혼을 발표했다. 예비 신부는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한 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다. 올해 중 가까운 지인 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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